인플루언서 KOL기업인 레페리가 세 번째 '셀렉트 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 열었어요. 셀렉트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고 경험하는 플랫폼이라고 해요. 브랜드들은 입점비를 내고, 이 비용은 매장 운영,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SNS 홍보, 이벤트 진행 등 모든 운영비에 사용되는 형식이죠. 셀렉트 스토어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하고 추천하며 소비까지 연결해주는 일종의 멤버십 형태로 운영된다고 해요. 이번 3회차 스토어는 공간, 예산, 참여 인물 모두 이전보다 확대하여 3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50명 이상이 모이는 커뮤니티 행사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어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개성을 살려 제품을 선정하고 홍보하고 있어요. 셀렉트 스토어의 브랜드 및 제품 선정 기준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진정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제품만을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요. 소비와 직접 연결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보는 레페리의 철학을 반영하며 셀렉트 스토어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죠.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충돌하더라도 크리에이터의 셀렉션을 우선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인플루언서 산업은 K-뷰티의 다양성, 속도, 트렌디함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해요. 천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들이 다양한 뷰티 요소를 언급하며 소비자들에게 '나와 비슷한 사람'의 경험을 소개했고, 이는 작은 브랜드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죠. 레페리는 이러한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콘서트와 같은 형태로 확장하며, 크리에이터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요. 레페리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오는 7월 국내 여러 지역에서 셀렉트 스토어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대규모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죠. 일본 스토어는 브랜드들의 수출 계약을 지원하는 미팅룸과 세미나실도 마련하여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거점 역할도 할 예정이라고 해요. 해외 스토어에는 현지 브랜드도 입점시켜 그 나라의 문화와 융합하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추진한다고 해요. 이렇듯 새로운 유통채널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PB 계획은 하지 않는다고 해요. 다만 기존의 브랜드와 협력하여 공간을 커스터마이징하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데 집중할 예정이죠. 레페리의 '셀렉트 스토어'는 K-뷰티의 새로운 경험 공간으로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소비자를 연결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