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편의점들이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면서 전통적인 상품 진열 방식을 전면적으로 갈아엎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해요. 식음료 중심에서 벗어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류 등 비식품군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익성 강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에요. 편의점 업계가 점포 수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전략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보여요. 실제로 CU, GS25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4%, 15.4% 감소했고, 세븐일레븐은 적자를 기록했어요. 매출 상승 폭도 크게 줄어들어서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어요. 편의점들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판매 상품 다양화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어요. 특히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겨냥하여 기존 주력 상품인 주류보다 화장품과 건기식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에요.
서울 종로구의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종각점은 매장 입구에 화장품 매대를 전면 배치하고, 밝은 분위기로 2030세대가 자주 찾는 화장품 전문 매장처럼 꾸몄어요. 식음료는 매장 가장 안쪽에 진열하는 편의점으로써는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죠.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매장은 이러한 전환 후 매출이 2배 이상 오른 사례도 있어서 점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GS25 서소문점은 계산대 바로 앞에 건기식 매대를 두어 고객들이 음료를 계산하다가 비타민을 함께 구매하는 등 판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해요. 이는 기존에 담배가 지키던 계산대 옆 핵심 공간을 건기식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변화에요. GS25는 지난달부터 일부 매장에 건기식을 도입했고, 다음 달부터 500곳의 점포에 건강·뷰티 전용 특화 매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도입 후 8월 셋째 주 건기식 매출이 직전 주 대비 약 87.9%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요. CU 역시 올해 상반기 11종의 건기식을 하반기에 30종으로 확대하여 흡연자를 위한 영양제나 스트레스 관리에 좋은 건기식 등 기호식품 소비자를 공략한 특화 건기식을 늘릴 계획이에요.
화장품과 생활 의류 등 비식품군도 편의점 매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어요. 편의점 3사는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같은 전문 매장이 드문 지역을 중심으로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에요.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과 긴 운영 시간을 활용하여 화장품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돼요. 편의점 점주들 또한 화장품 특화 매장으로의 변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점들의 전략은 상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 속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에요. 국내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편의점 업계가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는 모습은 앞으로의 유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예상하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