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스파크

5월 다섯째 주 마켓 스파크⚡

스파키⚡ 25.06.07 조회 126
3줄 요약

저소비 트렌드가 바꾼 오픈런 풍경
- 닥터지, 외국인 맞춤 피부 진단 서비스로 K-뷰티 경험 높인다
K-뷰티, 세계 3위 수출국으로 도약

  • 5월 다섯째 주 헤드라인

[트렌드]  "백화점에서 다이소로 오픈런"…저소비 트렌드 이렇게 달라졌다
[트렌드]  닥터지, 현장형 피부 진단 서비스 공개
[트렌드]  한국 화장품, 세계 3위 수출국으로 도약…생산·수출 모두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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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 트렌드가 바꾼 풍경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저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과거에는 과시적인 소비나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YOLO)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했지만이제는 '듀프(Dupe) 소비'(저렴한 대체품 구매), '무지출 챌린지', '요노(YONO, You Only Need One)'와 같이 소비를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어요해외에서는 이러한 소비 패턴이 '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라고 불리기도 해요이러한 저소비 트렌드 속에서 '오픈런'의 대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해요과거 명품 구매를 위해 백화점에 오픈런하던 것에서 이제는 편의점이나 다이소의 저가 상품을 사기 위한 오픈런으로 바뀌고 있는거죠소셜 미디어 데이터 분석 결과 '오픈런언급량은 2022년 대비 2024년에 2.3배 급등했으며 '오픈런관련 연관어 순위에서 2023년에는 다이소가 상위권에 진입했어요이는 다이소가 저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쇼핑 채널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죠.

사람들이 다이소에 오픈런하는 이유 중 하나는 뷰티 상품의 화제성 증가와 관련이 깊어요다이소 관련 상품의 연관어 유형을 분석해보면, 2021 6.3%에 불과했던 뷰티 상품의 비율이 2024년에는 18.3%까지 증가하며 취미/여가생활/주방용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다이소 뷰티템에 대한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죠대표적인 뷰티 유통 채널인 올리브영과 비교했을 때도 다이소 뷰티템의 화제성이 두드러져요다이소와 올리브영의 '화장품언급량을 비교해 보니 올리브영은 분기별 할인 행사 시즌에 언급량이 급등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다이소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4년 상반기에는 올리브영을 넘어섰다고 해요또한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는 '품절템'의 중심도 올리브영에서 다이소로 이동했죠.

이러한 다이소의 화제성을 공략하기 위해 클리오토니모리 등 주요 뷰티 브랜드는 다이소 전용 '세컨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어요또한 SNS에서는 다이소 뷰티템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유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이러한 현상은 '저소비 코어시대에 다이소가 뷰티 트렌드의 주요 채널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죠이처럼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저소비 트렌드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켰고 이는 오픈런 대상의 변화와 다이소 뷰티템의 화제성 증가로 나타나고 있어요이러한 상황에서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뷰티 트렌드의 중심 채널로 자리를 잡게 될 거에요앞으로도 저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유통업계는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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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닥터지, 현장형 피부 진단 서비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현장형 피부 진단 서비스를 선보였어요닥터지는 올리브영 주요 매장 5곳에서 글로벌 피부 진단 서비스를 시범 운영 예정이라고 해요이번 서비스는 닥터지 전문 카운셀러가 전문 피부 진단 기기를 사용하여 1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해요글로벌 피부 진단 서비스는 피부 건강 진단결과 분석피부 건강 솔루션의 3단계로 진행돼요언어 장벽과 제품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전문 카운셀러가 피부를 진단하고피부 건강 관리 솔루션과 제품 추천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고 해요.

피부 진단을 마친 고객에게는 6가지 피부 유형에 기반한 피부 유형피부 종합 점수전체 서비스 이용자 중 피부 건강 순위 등이 담긴 개별 리포트가 제공돼요눈에 보이는 피부 상태뿐만 아니라 전문 기기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한 홍조모공 밀도 및 크기피지피부 온도 등 개인별 세부 점수까지 확인할 수 있고제품 매칭률까지 제공하여 한국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특히디지털 진단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의 생활 패턴제품 선호도환경적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보다 신뢰도 높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에요관계자에 말에 따르면최근 외부에서 받은 피부 진단 결과지를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해 달라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닥터지의 현장형 피부 진단 서비스는 K-뷰티의 과학적 역량과 정밀성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에요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피부 케어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게 되고이는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게 되죠앞으로 더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이러한 체험형 서비스를 도입하여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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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생성이미지

K-뷰티, 세계 3위 수출국으로 도약

2024년 한국 화장품 산업이 생산액 17 5,426억 원수출액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어요전년 대비 각각 20.9%, 20.3% 증가한 수치죠특히 한국은 2024년 글로벌 화장품 수출국 순위에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루며 프랑스미국에 이어 한국이 명실상부한 뷰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에요생산 분야에서는 기초화장품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어요모든 카테고리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고특히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71%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슬로우에이징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어요색조화장품은 립 제품 중심으로 51.4% 증가했고인체 세정용 제품 역시 폼클렌저 수요 증가에 힘입어 30% 성장했어요수출 분야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어요중국 수출은 다소 감소(-10.3%)했지만미국(+56.4%)과 일본(+29.1%)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죠또한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2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일본 시장에서도 3년 연속 수입 1위를 유지했어요수출국 수도 172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폴란드 등 신흥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죠이는 K-뷰티가 특정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2025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출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6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어요.

화장품 산업 구조 또한 양적질적으로 성장했어요생산 실적 1,000억 원 이상 기업 수가 2023 12개에서 2024 21개로 늘어났고그중 8개사는 생산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어요책임 판매업체 신규 등록 분석 결과대표자 연령대가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아 화장품 시장이 젊은 창업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한국 화장품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전략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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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인 구다이글로벌이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과 더불어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 성격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에요구다이글로벌은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 말 발행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라고 해요이는 단순한 인수 자금 조달을 넘어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단계로 해석돼요최근 K-뷰티 업체들이 IPO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구다이글로벌도 수년 내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어요이번 CB 투자 기준으로 구다이글로벌의 기업가치는 3 8000~4조 원 규모로 거론되고 있어요.

구다이글로벌은 그동안 활발한 M&A를 통해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어요. 2016년 설립 이후 '조선미녀', '하우스오브허', '티르티르', '라카', '크레이버코퍼레이션등 여러 인기 브랜드를 인수했죠최근 1년 사이에만 4곳의 화장품 기업을 인수했고인수에 투입된 자금만 1조 원 안팎에 달한다고 해요현재 구다이글로벌은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독도토너'로 알려진 라운드랩 운영사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서린컴퍼니 지분 100% 기준 거래가는 6000억 원대 초반으로 논의되고 있어요구다이글로벌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왔어요지난해 보유한 회사들의 매출을 합산하면 약 9,000억 원영업이익은 약 2,600억 원 규모에요서린컴퍼니까지 인수하게 되면 올해 총매출은 1 3,000~1 5,000억 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할 정도로 M&A를 통해 외형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죠.

구다이글로벌이 시장에서 직접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향후 더 큰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죠구다이글로벌의 대규모 투자 유치 추진은 K-뷰티 산업의 활황과 더불어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요활발한 M&A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는 구다이글로벌이 향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죠앞으로 구다이글로벌이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서린컴퍼니 인수를 통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그리고 IPO를 통해 K-뷰티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돼요.




스파키's 인사이트⚡

5월 다섯째 주 인상 깊게 본 기사는 저소비 트렌드가 바꾼 풍경이에요고물가랑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저소비'가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는 내용인데예전의 '플렉스' '욜로'랑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죠. '듀프 소비', '무지출 챌린지같은 말들이 유행하는 걸 보면 소비 문화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흥미로웠던 건 '오픈런대상이 명품 브랜드에서 다이소 같은 저가 상품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이에요. SNS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오픈런언급량이 엄청 늘었는데그 연관어가 백화점이나 명품 브랜드에서 이제는 편의점다이소가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저소비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죠특히 사람들이 다이소에 오픈런하는 이유를 보니까뷰티 상품의 화제성이 엄청 커졌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다이소 관련 상품 언급량 중에 뷰티 상품 비중이 지난 몇 년간 3배 가까이 늘었고올리브영과 비교해도 다이소의 화장품 언급량이 2024년 상반기에는 올리브영을 넘어섰다고 하니 진짜 다이소가 K-뷰티의 새로운 성지가 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품절템'의 중심도 올리브영에서 다이소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의미가 있었죠.

'다이소 오픈런현상은 단순히 경기가 안 좋아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걸 찾는다는 걸 넘어서 '가성비'가 중요한 소비 가치가 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소비자들은 이제 무조건 비싼 걸 사기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는 것이죠이건 기업들이나 브랜드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어요이제는 비싼 가격만으로 승부하기 어렵고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과 만족도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이죠또한다이소가 뷰티 트렌드의 메인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뷰티 시장의 접근성이 훨씬 낮아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요예전에는 백화점이나 올리브영 같은 전문 매장에서 화장품을 주로 샀다면 이제는 동네 다이소에서도 쉽게 트렌디한 뷰티템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죠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뷰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클리오나 토니모리 같은 주요 뷰티 브랜드들이 다이소 전용 '세컨 브랜드'를 론칭하는 걸 보면서 브랜드들이 변화하는 유통 채널과 소비 트렌드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다이소의 화제성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SNS에서 다이소 뷰티템 조합 콘텐츠가 유행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스스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공유하는 시대라는 걸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저소비 코어트렌드가 일시적인 현상일지아니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을지 기대가 돼요하지만 확실한 건 소비자들은 이제 가격과 가성비를 더 꼼꼼하게 따지고자신에게 필요한 소비에 집중하는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죠앞으로 소비할 때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가치 있는 소비인지를 더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