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스파크

3월 둘째 주 마켓 스파크⚡

스파키⚡ 26.04.08 조회 87
3줄 요약

- 글로벌이 성패를 가른다
- 구매에서 경험으로 승부하는 공항 면세점
- 채널 전환이 만든 뷰티 유통의 재편

  • 3월 둘째 주 헤드라인

[트렌드]  미샤 웃고 네이처리퍼블릭 울고…1세대 로드숍 희비 가른 ‘이것’ 
[트렌드]  인천공항에 '좌판'…롯데,현대면세점의 전략
[기    업]  에스티로더 계열 '랩 시리즈', 韓 백화점 진출 35년 만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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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생성이미지

해외로 뻗은 브랜드는 웃는다

K-뷰티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1세대 로드샵 브랜드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요과거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도했던 로드샵 브랜드들이 이제는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는데그 차이를 만든 결정적 요인이 해외 시장 대응이라는 점이예요특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하는 성과를 내면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어요에이블씨엔씨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해외 수출 확대와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이 있었어요특히 국내 직영 매장을 과감히 철수하고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이 주효하게 작용했어요이러한 구조 전환은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발생시켰지만결과적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었어요실제로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8%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중심 기업으로 체질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어요미샤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메이크업 부문 1위를 기록했고미국 법인 또한 전년 대비 258% 성장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어요토니모리 역시 글로벌 확장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어요작년 토니모리는 매출 2,203억 원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4.5%, 15.8% 성장했어요한때 매출이 1,135억 원까지 감소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회복이라고 할 수 있어요토니모리는 홍콩멕시코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어요특히 해외 드럭스토어와의 협업은 매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점차 증가하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어요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역시 로드샵 축소와 글로벌 전략 강화라는 방향 전환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어요브랜드 중 이니스프리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글로벌 캠페인과 신제품의 동시 출시 전략을 추진했죠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한 것이죠그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6% 급증하며 극적인 회복세를 보였어요공통적인 특징은 오프라인 스토어 축소가 있는데이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전략적 방향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특징이에요.

한편이러한 성공 사례들과 대비되는 기업도 존재해요네이처리퍼블릭은 과거 비교적 빠르게 해외 진출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이후 성장 정체에 빠지며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벌어졌어요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1% 감소했고 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에요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는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가 있어요경쟁사들이 빠르게 온라인과 글로벌 유통망으로 전환하는 동안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예요특히 미국 법인의 경우 누적 결손이 확대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진 상태인 데다가수출 실적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어요다만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상승했는데 이는 해외 성장이 아닌 국내 매출 감소에 따른 상대적 증가라는 점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어요.

이처럼 1세대 로드샵 브랜드들의 성과 차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과거 로드샵 시장은 가성비와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어요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맞물리며 전성기를 누렸죠그러나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시장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동시에 CJ올리브영과 같은 H&B 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로드샵 모델은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어요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살아남은 브랜드들은 빠르게 전략을 수정했어요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를 재편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죠반면 변화에 늦게 대응한 기업들은 여전히 과거 모델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이제 K-뷰티 시장은 제품 경쟁이 아니라 유통과 전략의 경쟁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죠. K-뷰티 산업에서 어디에서 팔 것인가가 무엇을 팔 것인가만큼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시사해요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유통 채널을 다변화한 기업들은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섰지만반면 내수 중심 구조에 머문 기업들은 시장 축소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어요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글로벌 대응력과 채널 전략이 브랜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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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생성이미지

공항 면세점이 다시 설계되는 순간

국내 면세 산업이 침체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인천공항 핵심 구역에 새롭게 진입하고 있어요두 기업은 4월 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에요이들이 맡게 된 DF1 DF2 구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 매출 비중이 높은 핵심 카테고리를 포함한 공간으로면세 사업에서 상징적인 요충지라고 할 수 있어요해당 구역은 기존 사업자였던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수익성 부담을 이유로 철수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인데이 공간의 연간 매출 잠재력은 각각 5,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곳이예요업계에서는 이번 재진입이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국내 면세 산업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반등을 이루지 못한 상태예요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약 12조 원대로 감소하며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단순한 경기 문제라기보단 소비 구조 자체가 변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돼요방문객 수는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실제로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약 2,948만 명으로 늘었지만매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어요이러한 현상은 과거와 같은 대량 구매 중심 소비 패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줘요과거 면세 산업은 중국 단체 관광객과 이른바 보따리상(따이궁중심의 대량 구매에 크게 의존해왔어요그러나 최근에는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소비 구조가 바뀌면서 구매 단위가 작아지면서 여행객 수는 늘어나지만 1인당 구매 금액은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됐어요이로 인해 면세 사업자들에게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어지고 있죠더 이상 가격 경쟁이나 물량 확대만으로는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죠여기에 공항 면세점 특유의 비용 구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공항 면세점은 매출과 연동된 임대료 체계를 적용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해도 비용이 함께 상승하는 구조예요이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요실제로 이러한 구조적 부담 때문에 일부 사업자들이 공항 면세 사업에서 철수하는 사례가 나타나게 된 거죠.  

이러한 환경 속에서 두 면세점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요롯데면세점은 상품 경쟁력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어요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독 상품과 한정판 제품을 확대하고공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에요여행객에게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구매 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접근이에요롯데면세점은 과거 인천공항 사업 철수 이후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경험이 있어요. 2022 5조 원대였던 매출은 이후 3조 원대로 축소되며 외형이 줄어들었어요중국 보따리상 감소와 공항 사업 축소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는데이번 재진입을 통해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요공항 핵심 구역에서의 사업 재개는 브랜드 위상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반면 현대면세점은 체류형 매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어요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이 아니라고객이 머무르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매장을 재구성하겠다는 방향이에요이를 위해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에요공항이라는 공간은 출국 전 일정 시간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체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출로 직결될 수 있어요현대면세점은 이 시간을 쇼핑 경험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에요특히 화장품패션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풀 카테고리 운영을 기반으로 고객 동선을 매장으로 유도할 계획이죠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방문을 유도하고체험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구조인 셈이에요최근 유통 산업 전반에서 강조되는 경험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어요.

업계에서는 공항 면세점의 경쟁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과거에는 가격 경쟁과 물량 확보가 핵심이었다면이제는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죠특히 공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요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의 전략은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이지만 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확보라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요상품 차별화와 체류형 매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은 각각 다른 길처럼 보이지만모두 소비자의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공항 면세점은 여행의 일부로 경험되는 공간으로 진화해야만 해요이를 통해 여행객은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경험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시간을 보내게 될 거예요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기업이 더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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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35년 백화점 시대의 퇴장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산하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랩 시리즈가 한국 백화점 채널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예요랩 시리즈는 국내 백화점에 진출한 지 약 35년 만에 오프라인 핵심 채널에서 철수하게 됐어요랩 시리즈는 오는 8월까지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해요우선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는 랩 시리즈와 함께 같은 그룹 계열 브랜드인 크리니크와 아베다도 동반 폐점이 예정되어 있어요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8월까지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고현대백화점 판교점 역시 철수가 예정되어 있어요이로써 랩 시리즈는 국내 주요 백화점 채널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될 예정이에요랩 시리즈의 철수는 단순히 특정 브랜드의 철수가 아니에요랩 시리즈는 1987년 출범 이후 남성 화장품 시장을 개척해온 대표 브랜드 중 하나에요특히 1991년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하며 국내 백화점 남성 화장품 시장의 기반을 마련한 브랜드죠이후 오랜 기간 동안 백화점 중심 유통 전략을 유지하며 브랜드 입지를 다져왔고, 2012년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이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또한 2015년에는 국내 백화점 기준 남성 화장품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어요하지만 이번 철수를 통해 백화점 중심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랩 시리즈는 백화점은 철수하지만 온라인과 MBS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요채널 이동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이러한 흐름은 최근 뷰티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변화이기도 해요과거에는 백화점과 면세점이 프리미엄 화장품 유통의 핵심 채널이었어요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과 MBS가 빠르게 성장하며 유통 구조가 재편되고 있어요.

랩 시리즈의 사례 이전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었는데같은 에스티로더 계열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도 2021년 말 국내 백화점 매장을 철수했어요이후 면세점 사업에서도 철수하며 오프라인 채널을 대폭 축소했어요현재는 올리브영 중심으로 유통을 유지하고 있죠브랜드가 특정 채널에 의존하기보다 효율적인 채널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줘요이번 랩 시리즈 철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백화점 채널은 높은 수수료와 운영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온라인과 MBS는 상대적으로 비용 효율성이 높고더 넓은 고객층에 접근할 수 있어요특히 남성 화장품 시장의 경우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채널 전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소비자 구매 방식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과거에는 백화점에서 직접 상담을 받고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리뷰콘텐츠, SNS 등을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죠이러한 변화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는 거예요이번 철수 과정에서는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요고객들의 포인트 사용 기한이 제한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을뿐더러일부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매장 정리에 따라 고용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요전통 오프라인 채널의 효율성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브랜드들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변화라는 거죠이번 랩 시리즈의 백화점 철수는 하나의 브랜드 이슈를 넘어 뷰티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스파키's 인사이트⚡

둘째 주 인상 깊게 본 기사는 공항 면세점 신규 출점이예요면세 사업은 더 이상 사람이 많으면 매출이 오른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산업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어요과거에는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 자체가 거대한 소비 장치였고특히 단체 관광객과 보따리상 중심의 대량 구매가 매출을 견인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유입만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졌죠하지만 지금은 여행객 수가 늘어나도 매출이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이를 보면서 소비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신호라고 느껴졌어요현재 면세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구매 이유의 부재라고 생각돼요예전에는 면세점이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명확한 가치 제안을 가지고 있었지만이제는 가격 경쟁력이 온라인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는 굳이 공항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제품을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대신 집에서 편하게 구매하는 것을 선택하죠결국 면세점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다른 이유즉 경험과 콘텐츠그리고 여기서만 가능한 소비를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이런 맥락에서 최근 면세점들이 체험형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를 강화하려는 전략은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공항은 어차피 고객이 일정 시간 머무르는 공간이기 때문에그 시간을 어떻게 소비 경험으로 전환시키느냐가 핵심이에요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어렵고브랜드 스토리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공간 설계가 필요해요뷰티 브랜드라면 피부 진단퍼스널 컬러 테스트메이크업 체험 등을 통해 고객이 제품을 써보고 느끼는 과정 자체를 콘텐츠화해서 이 과정을 SNS 공유로 이어지고이는 다시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거죠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희소성이라고 생각해요면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이나 한정판 제품은 여전히 강력한 구매 유인 요소가 돼요브랜드와 협업해 공항 전용 상품을 기획하거나여행과 연관된 콘셉트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결국 고객이 지금 여기서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핵심인 거죠.

앞으로 가장 유망한 채널은 명확하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고 생각해요온라인 채널, MBS, 체험형 오프라인 스토어에요온라인 채널은 자사몰과 플랫폼그리고 글로벌 이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채널은 이미 기본이 되었고특히 콘텐츠 기반 커머스와 결합되면서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죠소비자는 더 이상 매장에서만 정보를 얻지 않고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이해하고 구매를 결정하고 있어요따라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제작 역량까지 갖춰야 해요두 번째는 H&B스토어와 같은 MBS에요특히 국내에서는 올리브영과 같은 채널이 사실상 오프라인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죠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 환경이지만그만큼 소비자 접점과 노출 기회가 크다는 장점이 있어요세 번째는 선택적으로 운영되는 체험형 오프라인 공간이에요과거처럼 무분별하게 매장을 확장하는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지지만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나 팝업스토어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특히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오프라인 공간은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강력한 수단이 돼요다만 이 경우에도 단순 판매가 아니라 콘텐츠와 경험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앞으로의 유통 전략은 어디서 팔 것인가보다 어떤 경험으로 팔 것인가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생각해요면세점이든온라인이든오프라인이든 모든 채널에서 고객은 동일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이 브랜드는 나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주는가그리고 왜 지금 이곳에서 사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죠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채널을 확장하는 것보다 각 채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그에 맞는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해요이제 유통이라는 것은 브랜드 경험을 완성하는 무대가 되었고그 무대를 어떻게 연출하느냐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