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라이브 방송 쇼핑을 눈에 띄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지하철에서 앞사람 휴대폰을 본 적이 있는데 라이브 방송을 열심히 보고 계셨던 기억이 나요.
인스타그램, 네이버, 올리브영 등 다양한 곳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스파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딱 한 번 구매한 적이 있어요. 생각보다 보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조사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의 구매전환율은 30%로 일반 온라인 쇼핑의 2.06%보다 10배 이상 높다고 해요.
홈쇼핑처럼 쇼호스트가 구매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것은 똑같지만 온라인 방송 특성상 시청자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큰 특장점이라고 해요.
또한 인스타그램 방송의 경우에는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충성 고객이 많아 쉽게 구매로 이어지게 되는 점도 있어요. 일종의 팬덤을 갖고 있는거죠.
이러한 점에서 유튜브의 라이브 방송은 일반적인 방송에 비해 큰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유튜브는 시청자가 마음에 드는 유튜버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유튜버와의 유대감과 친밀감이 남다른 부분이 있어요.
유튜버들의 팬미팅 행사를 보면 알 수 있죠. 또한 유튜브는 동영상을 보는 플랫폼 특성상 사용 시간도 압도적으로 커요.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훨씬 능가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홈쇼핑 업체들도 많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갈아타는 추세예요. 티비를 보는 사람들보다는 휴대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아직 국내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유튜브와 같이 여러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하고 점차 소비자들이 익숙해져 가다보면 중국처럼 커머스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거예요.
ⓒ 중앙일보
저번 주 마켓 스파크에서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대해 얘기했었어요. 명품 브랜드의 기존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뷰티 제품들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는 기사였죠.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디저트나 오마카세 식당, 카페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스몰 럭셔리가 유행 중이에요.
그런데 ‘나는 그런 소비 안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 거예요. 사실 저도 그래요! 굳이 비싼 선물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대부분의 스몰 럭셔리 뷰티 제품들은 립제품이 많은데 컬러 화장품은 취향을 많이 타는 부분이잖아요.
일단 저부터도 그런 가격대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지만, 그 정도 가격이면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조금 더 저렴하고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요즘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가성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다이소나 편의점 음식, 저렴한 PB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도 해요.
이에 따라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해요.
불필요한 물건 구매 대신 품질이 좋은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을 중점에 둔 트렌드예요. 필수품을 구매할 때도 대량 생산되는 소모성 물건보다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주로 선택하고, 중고 거래를 통해 물건을 공유하거나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해요.
앞으로의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그 속에서 소비자는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관을 중시하고, 환경 및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 관세청
대만의 식품의약품 관리서(TFDA)에서 새로운 규정을 올해 7월부터 시행하기 시작했어요.
'제품 등록 필요 화장품 종류', '제품 정보 파일(PIF)이 요구되는 화장품 종류와 시행일자', '화장품 우수제조 기준(GMP)을 준수해야 하는 화장품 종류' 등 새로운 규정이 그 내용이에요.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공장 등록 면제 화장품 제조사는 고체 수제 비누를 제외한 모든 화장품의 제품 등록을 의무적으로 완료해야 해요.
2025년 7월부터는 영유아용, 눈 입술용, 의약외품 치약, 구강청결제의 제품 정보 파일 (PIF) 작성과 화장품 우수 제조기준(GMP) 준수를 의무화되고, 2026년 7월부터는 상기 품목과 공장 등록이 면제된 화장품 제조사에서 생산된 고체 수제 비누 외 모든 화장품의 제품 정보 파일(PIF) 작성과 화장품 우수 제조기준(GMP) 준수가 의무화돼요.
한국 화장품의 대만 수출은 22년 대비 23년 15.2% 성장한 만큼 점점 점유율도 커지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에 관한 규정이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통해 수출을 진행해야 할 거예요.
8월 셋째 주 스파키가 인상 깊게 본 기사는 라이브 커머스예요.
한때 중국의 왕홍(인플루언서)들이 틱톡에서 방송 한 번에 큰 매출을 넘기는 것을 보며 한국에서도 라이브 방송이 미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라이브 방송에 의한 매출이 크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한국에서는 아직 라이브 방송 시장이 초기 단계에 있고, 많은 소비자들이 라이브 방송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요. 아직은 시장이 너무 작다는 얘기죠.
또한, 한국의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쇼핑 방식이나 콘텐츠 소비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 새롭게 등장한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는 저항감이 있을 수 있어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리뷰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에요.
스파키도 라이브 방송으로 구매는 딱 한 번 해봤어요. 라이브 방송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안 와닿더라고요. 계속 쇼호스트가 얘기하는 것도 재미가 없었어요… 간단하게 필요한 정보만 딱 보고 싶은 거 있죠?
아직은 전통적인 이커머스 구매 방식이 편한 것 같아요. 네이버나 쿠팡처럼 내가 필요한 상품을 검색하면 연관된 쇼핑몰들이 뜨고 그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는 거 말이에요.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이 많은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 같아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 굳이 굳이 찾아서 들어가야만 해서 일까요? 아니면 콘텐츠가 재미가 없는 걸까요?
전 다 이유가 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플랫폼 자체가 유입되기 어려워요. 라이브 방송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찾아서 볼 수 있죠. 아직 시장이 작은 현재로서는 시청자가 적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유튜브의 라이브 커머스의 시작이 큰 한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는 한국 사람들의 1위 이용 앱이거든요. 항상 이용하는 앱에서 새로운 기능이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해보게 되고, 이것이 라이브 방송에 친밀감이 생기게 될 계기가 될 거예요.
그럼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라이브 방송을 활성화할 수 있게 돼요. 점점 시장이 성숙화되는 거죠.
다만 아직까지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보니 관련 규제가 허술한 점도 있어요. 홈쇼핑과 달리 방송법 규제를 받지 않고 있거든요.
또한 라이브 방송의 큰 특징 중 하나인 실시간 채팅 기능은 홍보를 위해 사람을 사용하여 거짓 댓글로 선동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허위 광고를 해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받게 돼요.
새로운 이커머스 방식이 생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성장을 밑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