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스파크

7월 셋째 주 마켓 스파크⚡

스파키⚡ 25.07.24 조회 1259
3줄 요약

C커머스, 초저가 넘어 한국 시장 '현지화' 가속화
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 인수하며 '한국의 로레알' 전략 가속화
ODM 기업의 문턱을 낮춘 코스맥스의 SNS '찐소통' 마케팅

  • 7월 셋째 주 헤드라인

[트렌드]  C커머스 韓공습 새국면…가격파괴 넘어 물류망 노린다
[트렌드]  '한국의 로레알' 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 인수 본계약 체결
[트렌드]  "기업 아닌 친구처럼"…코스맥스가 만드는 뷰티 SNS 놀이터

20250724.png


                                                                                                                                                           ⓒ 중앙일보

C커머스, 초저가 전략 넘어 한국 시장 현지화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들이 단순한 초저가 전략을 넘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요이들은 지난해 초저가를 무기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가품 판매유해물질 검출개인정보 유출 등 품질 논란에 직면하며 성장세가 둔화되었어요이러한 한계를 인식한 C커머스들은 이제 국내 물류망 구축직매입 모델 확대현지 판매자 유치 등 '2단계 현지화전략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요.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JD.com)의 행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해요징둥은 산하 물류 계열사를 통해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에 진입했어요직매입과 자가 물류를 결합한 '아마존식 모델'을 운영하며상품 입고 전 품질 검사를 통해 품질 논란을 방지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하죠한국을 단순히 판매 시장이 아닌 물류 운영과 수출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장기적 접근을 택하고 있어요중국 내에서도 익일 배송과 정품 유통으로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한 징둥은 한국에서도 12시간 내 배송과 역직구를 겨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C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요알리익스프레스도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세계그룹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합의하며 물류망 확대와 국내 셀러 유치를 준비 중이라고 해요해당 합작법인은 올해 연내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죠현재 양측은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데이터 유출 및 국내 고객 정보와 셀러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어요.

이러한 C커머스의 현지화 전략은 글로벌 정세 변화와도 맞물려 있어요미국이 최근 중국 및 홍콩발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을 철회하고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 필수가 되었어요업계 관계자들은 이로인해 한국이 C커머스의 새로운 전략적 전초기지로 부상했고이들 기업이 한국을 아예 동북아 유통 허브로 삼으려는 심산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고 해요국내 산업 생태계는 C커머스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 및 물류 인프라 개선에 대비하고이에 따른 제도적 대응을 선제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에요. 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세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유통 및 물류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요

20250724-02.png


                                                                                                                                                           ⓒ AI생성이미지

구다이글로벌, '한국의 로레알'을 꿈꾸다

최근 화장품 유통 기업 구다이글로벌이 '라운드랩(ROUND LAB)' 브랜드를 운영하는 서린컴퍼니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요이번 인수는 6,000억 원대에 달한다고 해요구다이글로벌은 6,000억 원대 인수 자금의 절반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나머지 재원은 자체 펀딩과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마련 예정이에요최근 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다수의 유력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엄청난 자금 동원 능력을 보여주었어요글로벌 성공 사례를 가진 브랜드인 라운드랩을 품에 안음으로써 구다이글로벌은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각광받는 라인업을 추가하게 되었어요구다이글로벌은 2019 '조선미녀인수를 시작으로 '티르티르', '라카코스메틱',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 등을 줄줄이 인수하며 공격적인 M&A 전략을 펼쳐왔어요서린컴퍼니 인수에 이어 '스킨푸드인수까지 추진 중으로 로레알과 유사한 '다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종합 화장품 그룹으로 도약하려는 계획임을 알 수 있어요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구다이글로벌은 매년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K-뷰티 시장의 역동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견고했던 '2' 중심의 시장 구도에 구다이글로벌과 같은 신흥 강자들로 K-뷰티 시장의지각변동이 가속화되고 있어요구다이글로벌이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는 것은 단순히 외형적인 규모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요.  또한사모펀드의 참여와 대규모 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시장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를 방증해요. K-뷰티가 단기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갖추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기에 무척 고무적이에요. K-뷰티가 단순히 화장품 수출을 넘어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어요물론이처럼 급속도로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인수된 브랜드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너지를 창출하고내부적으로는 기업 문화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구다이글로벌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돼요하지만 K-뷰티의 끊임없는 혁신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동반되는 한구다이글로벌의 '한국의 로레알'을 향한 도전은 앞으로도 많은 귀추가 주목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20250724-03.png

                                                                                                                                                            ⓒ 인스타그램_코스맥스

친구 같은 SNS소통으로 MZ세대를 사로잡다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SNS에서 기업 이미지를 벗고 친구처럼 소통하며 MZ세대와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어요지난해 7월 기존의 정형화된 기업 SNS 콘셉트에서 벗어나 소통 위주로 인스타그램을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해요코스맥스는 유머러스한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ODM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요코스맥스는 재미와 트렌드를 중심으로 SNS를 재구성하고 있어요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기업의 일상을 공유하고다른 계정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죠특히 유행하는 밈(meme) 'B급 감성유머를 활용하여 기존 기업 계정들과의 차별화를 이뤄냈어요운영자의 얼굴을 공개하거나 임직원이 하루 동안 일하는 모습을 일기 형식으로 선보이는 등 진솔한 콘텐츠는 팔로워들의 공감과 재미를 자아내고 있어요팀장과 사원들의 '티키타카모습 또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뷰티 놀이터같은 계정을 만들었어요이러한 적극적인 SNS 소통은 코스맥스의 대외적인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고객사 BM들이 코스맥스 계정을 챙겨보는 사례가 늘었고계정을 본 고객사에서 팝업스토어 방문 요청이나 협업 제안을 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코스맥스는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어요코스맥스 관계자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화장품 ODM 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일반 소비자들의 친밀도를 높이고 싶었다고 설명했어요기존 화장품 시장에서 제조사는 숨은 조력자의 위치였지만이제는 화장품 업계의 중심으로 거듭하여 제조사의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 코스맥스는 물론 고객사의 마케팅 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거에요향후 코스맥스 '뷰티 인스타그램 계정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계정이 되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 포인트를 강화하고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채널로 성장하기를 목표하고 있어요코스맥스의 이러한 SNS 전략은 ODM 기업이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나아가 K-뷰티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250724-04.png


                                                                                                                                                              ⓒ AI생성이미지

코스맥스 K-뷰티 맞춤형 혁신을 이끌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지난 2011년부터 무려 15년간 이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결실인 피부 진단 알고리즘 플랫폼인 '페이스링크(FACE-LINK™)'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발표했어요 '페이스링크'는 코스맥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으로 한국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2022년에 처음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누적 데이터를 늘려오며 알고리즘의 정교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이 플랫폼이 한국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96% 이상의 정확도로 분석 가능하다고 해요표본을 피부 특성과 연령 등 총 12개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흥미로운 사실들이 밝혀졌어요조사 대상의 25%는 피부에서 건조함과 유수분 보충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15%는 피부 탄력과 톤에 문제를 겪고 있었어요특히 표본의 30%는 이 두 가지 피부 문제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진 비율은 연령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어요. 10대에서는 4%에 불과했지만, 20~30대는 20%, 40~50대는 31%로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무려 6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나이가 들수록 피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했어요코스맥스는 이미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어요이 과정에서 3,000여 종의 미생물을 확보하고 총 20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그중 110건은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해요코스맥스는 앞으로 '페이스링크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해요현재 진행 중인 미국인과 중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죠코스맥스 관계자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피부가 스스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상태로 이끄는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어요이번 연구 결과는 코스맥스가 미래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가속화하고이와 관련된 다양한 파생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에요.




스파키's 인사이트⚡

셋째 주 인상 깊게 본 기사는 구다이글로벌의 서린컴퍼니 인수에요인수가액이 무려 6,000억 원대라고 하니 정말 규모가 대단한 것 같아요이번 인수는 구다이글로벌이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K-뷰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려는 야심 찬 행보로 해석하는 관계자들이 많아요이번 인수를 통해 서린컴퍼니의 기존 주주들이 불과 2년 만에 큰 수익을 내며 엑시트(자금 회수)에 성공했다는 점도 인상 깊어요. K-뷰티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투자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 같아요이번 인수를 보며 구다이글로벌이 단순히 잘 나가는 브랜드를 하나씩 사는 걸 넘어, '다브랜드 포트폴리오'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로레알처럼 기초색조바디 등 다양한 화장품 분야에 걸쳐 여러 브랜드를 확보해서 유통 채널과의 협상력을 키우고궁극적으로는 종합 화장품 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거죠이번에 인수한 라운드랩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구다이글로벌이 이렇게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어요.

이번 인수를 보며 K-뷰티 시장의 판도가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전통적인 '2'인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 외에구다이글로벌처럼 빠른 의사결정과 공격적인 M&A를 통해 급부상하는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역동성이 더해지고 있는 거죠이건 분명 산업 전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구다이글로벌의 이런 행보는 앞으로 K-뷰티 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심이나 충성도를 넘어 이제는 어떤 기업이 얼마나 다양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느냐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K-뷰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모습은 K-뷰티의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물론 이렇게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기업 내부의 문화 통합이나 인수 브랜드들의 시너지를 얼마나 잘 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되겠지만, '한국의 로레알'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가진 구다이글로벌의 행보가 정말 기대돼요. K-뷰티의 또 다른 성장 서사가 시작되는 지점에 서있는 것은 아닐지 기대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