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스파크

9월 셋째 주 마켓 스파크⚡

스파키⚡ 25.09.30 조회 1405
3줄 요약

약국 쇼핑이 新한류 관광 코스로
올다무가 쏘아 올린 다이궁 2.0,
- '빅3' 화장품 기업 사업 개편 가속

  • 9월 셋째 주 헤드라인

[트렌드]  돌아온 中 보따리상, 면세점 대신 ‘올다무’ 갑니다
[트렌드]  새 K-뷰티 쇼핑 채널은 '약국'…크리에이트립, ‘K-약국 카테고리’ 출시
[트렌드]  태광의 애경산업 인수 완료…대대적 사업개편 나선 ‘화장품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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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데이즈, LEMON8

외국인 관광객 대상 'K-약국' 카테고리 출시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인 'K-약국 카테고리상품을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해요이 프로그램은 서울과 부산의 주요 상권에 위치한 약국에서 약사 상담과 제품 구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에요지난 8월 중순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강남홍대명동 등 9개 약국과 연계하여 운영 중이에요해당 약국들에는 약사와 더불어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어요국내 소비자에게도 약국 화장품이 꾸준히 유행을 하고 있고외국인 관광객들의 내수 소비 트렌드로 인해 이러한 약국 관광도 생겨나게 되었어요특히 피부 재생 크림트러블 케어 연고와 같은 기능성 제품들이 외국인 고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요뿐만 아니라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를 허문 '코스메슈티컬제품군도 주목받고 있어요대표적인 예로 PDRN 성분의 '리쥬올 크림' '연어 주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구매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요.

시범 출시 이후 해당 카테고리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요. 9 1주차 대비 2주차 약국 카테고리 예약 건수는 44% 증가했고국가별로는 싱가포르(121%), 홍콩(96%), 대만(9%) 순으로 예약 증가율이 나타났어요미국 관광객들의 예약 또한 발생하고 있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죠. SNS 및 숏폼 플랫폼에서 '한국 약국 쇼핑 브이로그', '약국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과 같은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약국 투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 약국이 새로운 외국인 관광 코스로 부상하고 있어요이처럼 국내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K-약국 카테고리출시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K-뷰티와의 접점을 오프라인 약국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돼요한국의 콘텐츠와 연계된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궁극적으로 한국의 문화적 매력과 산업적 역량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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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생성이미지

'올다무'로 몰리는 다이궁 2.0

과거 면세점에서 명품과 고가 화장품을 대량으로 쓸어 담던 중국 '다이궁(보따리상)'들이 새로운 형태로 한국의 쇼핑 트렌드를 바꾸고 있어요이전과 달리 명동이나 동대문 면세점 대신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매장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며다이궁 2.0 시대를 열었어요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 등에서는 "한국 올리브영에서 직접 보내드려요정품 영수증 동봉"과 같은 문구와 함께 올다무 매대 상품을 판매하는 게시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해요. 2세대 다이궁들이 선호하는 품목은 올리브영의 인기 색조 화장품중소 뷰티 브랜드의 마스크팩무신사의 의류그리고 다이소의 건강 기능 식품과 소품 등 매우 다양해요다이궁들은 한국 유통 트렌드를 중국 시장에 가장 빠르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이러한 다이궁 2.0의 등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쇼핑 트렌드 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어요과거 면세점 등에서 고가 제품을 대량 구매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려는 개별 자유여행객이 증가하게 된거에요이들에게 올리브영은 K-뷰티의 메카무신사는 K-패션의 최신 흐름을 반영하는 플랫폼다이소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는 거죠.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모조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은 만큼 다이궁들은 정품 인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매장 방문 인증샷정품 영수증 제시한글이 보이는 매대를 배경으로 한 상품 사진 촬영한국 현지 직송 강조 등이 기본이라고 해요심지어 정품 영수증을 물품과 함께 택배에 동봉하거나자신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한국 정부 발행 외국인등록증을 채널에 함께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신뢰성이 정말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죠이러한 정품 인증을 거친 경우한국 판매 가격보다 40% 안팎 더 비싸게 판매되기도 해요그러나 올다무를 주로 취급하는 다이궁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해당 기업들은 여러 고민에 빠지게 됐어요공식 채널이 아닌 다이궁을 통한 판매가 늘어나고이 과정에서 혹시라도 모조품이 유통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에요또한 올리브영 등에서 제품 수십 개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다이궁들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죠다만 업계 관계자는 다이궁들의 과도한 사재기로 다른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면 이러한 상황을 알고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에요이처럼 다이궁 2.0의 등장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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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프라엘

'빅3' 화장품 기업 사업 개편 가속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애경산업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최근 대대적인 사업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지난 몇 년간 인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K-뷰티붐이 일면서 과거 중국 시장에 집중했던 이들 기업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데 따른 대응이라고 할 수 있어요먼저 애경산업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모태가 된 애경산업이 M&A 시장에 매물로 올라왔었죠이 애경산업을 태광산업이 인수를 완료하며 화장품 사업 강화를 예고했어요지난 7월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업 목적에 '화장품 제조·매매'를 추가하며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에 발맞춰 화장품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어요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매출 비중은 화장품이 약 40%, 생활용품이 60%를 차지하지만지난해 영업이익은 화장품이 291억 원으로 생활용품(183억 원)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어요현재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진출국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해요.

LG생활건강 역시 실적 개선을 위한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에요화장품생활용품 외 음료사업도 보유한 LG생활건강은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해태htb의 매각을 포함한 음료사업 부문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요지난 6 LG전자의 미용기기 브랜드인 'LG 프라엘'을 양수하며 미용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죠화장품 전문 R&D 노하우를 미용기기에 접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에요또한 최근에는 피부에 비침습적 방식으로 성분을 전달하는 음압 패치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바늘 없는 홈뷰티시장 공략에도 나섰어요.

마지막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 증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요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23년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코스알엑스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한 한편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선전하고 있어요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글로벌 매출 비중을 현재 50%에서 7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어요이를 위해 한국북미유럽인도·중동중국일본·아시아태평양(APAC)  '펜타곤 5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에요터무늬 없는 목표가 아니에요이미 인도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중동 지역에서는 향후 2~3년간 다양한 브랜드를 시험적으로 선보일 계획이죠이처럼 국내 '3' 화장품 기업들은 변화하는 K-뷰티 시장 환경에 맞춰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요.




스파키's 인사이트⚡

셋째 주 인상 깊게 본 기사는 다이궁 2.0 시대에요화장품 기업에 관한 기사를 보다보면 다이궁에 관한 기사를 자주 볼 수 있어요한국 면세점에서 한국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중국에서 판매하는 업자들이죠저는 중국 관광객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면세점이나 관광지에서 물건을 엄청나게 많이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사실이기도 하죠괜히 큰 손이라고 부르는게 아니었으니까요그런데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 심리 변화로 인해 더 이상 값비싼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 구매보다는 실제 한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저가 브랜드의 구매가 늘어났어요중국 뿐만 아니에요. SNS의 발달로 인해 각 나라의 트렌드가 서로 공유되면서 관광객들도 더 이상 관광객 전용 루트로 여행을 하기 보다는 현지인들의 일상처럼 여행을 하려는 모습들이 나타났어요물론 그 때문에 관광의 모습도 단체 투어에서 1-2인 정도의 소규모 개인 투어로 바뀌게 되었죠이를 ‘싼커’ 문화라고 해요이들은 SNS와 숏폼 영상을 통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짙기 때문에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같은 로컬 브랜드와 생활 밀착형 매장이 자연스럽게 핫플이 된 거에요이처럼 다이궁은 최신 트렌드와 합리적 구매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진화했음을 알 수 있어요현지화를 넘는 감각적 연결의 결과이죠다이궁을 단순한 보따리상으로 바라보던 시각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거에요물론 기사에 나왔던 것처럼 다이궁들이 올리브영 등에서 물량을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못 사는 불편함도 생기고모조품 유통 우려도 여전히 있어요정품 인증이 잘 이뤄지고는 있지만완전한 방지가 쉽지 않은 구조라는 한계가 있는 거죠이 문제가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해요.

저는 다이궁 2.0의 등장이 본질적으로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와 SNS 확산의 복합 결과라고 생각해요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작은 매장이라도 소비자를 사로잡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큰 힘을 갖게 된 것이죠항상 생각하는건소비자들에게 경험과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이이에요다이궁 2.0이 온라인 영상과 SNS를 통해 한국 현지에서 직접 쇼핑하는 리얼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도 소비자들의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큰 힘인 것처럼요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판매 형태 변화에 그치지 않고 문화 교류의 한 축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다이궁은 한국 로컬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감성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한류의 또 다른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앞으로 이 흐름을 잘 포착해 한국의 진짜 매력과 다양함을 해외에 더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