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U는 내년까지 뷰티 특화 편의점을 1,000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뷰티 전용 리테일 공간으로 진화를 선언했어요. 뷰티 특화 매장들은 단순 화장품 진열대를 넘어서, 스킨케어부터 세럼, 앰플, 립틴트, 마스크팩, 트러블 패치 등 최대 300여 종의 상품을 갖춘 미니 H&B 스토어급 구색을 갖추고 있어요. CU가 이러한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화장품이 편의점의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했기 때문이에요.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지속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뷰티 소비 패턴이 다양화하고 있고, 가성비와 접근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 트렌드가 편의점 화장품을 키우고 있죠. 실제 CU의 화장품 매출은 2023년 28.3% 증가를 시작으로, 2024년 16.5%, 그리고 2025년에는 21.4% 증가했어요. 특히 매출의 약 70%는 10대와 20대에서 나왔다는 점이 주목돼요. CU는 기존 H&B 스토어 중심이었던 뷰티 유통 구조에서 대학가, 유흥가, 오피스 밀집 상권처럼 가성비 화장품 수요가 높은 지역은 물론, 화장품 매장이 적었던 지방 지역까지 뷰티 특화점을 확대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요. 또한 CU는 자체 기획 또는 협업을 통한 소용량의 가성비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제품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게 유도하며 뷰티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요. 편의점은 전국에 수만 점포를 보유하면서도 24시간 운영, 높은 접근성이라는 강점을 통해 기존 H&B 스토어가 닿지 않았던 소비자층을 흡수할 수 있어요.
마케팅 측면에서 보자면, CU의 전략은 지금의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와 간편함, 그리고 빠른 소비를 정확히 겨냥한 것으로 판단돼요. 젊은 세대는 고가의 럭셔리 화장품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대에서 새로운 제품을 시도해보기를 원하며, 언제든 구매 가능한 접근성을 중시해요. 그런 점에서 CU 뷰티 특화점은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있어요. 또한 소용량, 가성비 제품은 테스트 소비 성격이 강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색조나 스킨케어 제품을 시도하게 만들어요. 이 과정에서 입문 소비자가 늘어나면, 장기적으로는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죠. 기존 H&B 스토어 중심이었던 화장품 유통 구조가 분산되면서, 브랜드들은 유통 다각화와 가격 전략 재정비를 고려해야 할 위치에 놓였어요. 특히 젊은 층을 노리는 브랜드라면, 소용량 라인이나 가성비 제품군을 편의점 유통에 맞춰 기획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죠. 다만, 편의점 중심의 유통이 확대되면 품질과 브랜드 가치보다는 가격과 편의성 중심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단점이 있어요.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에겐 위협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프리미엄 브랜드는 유통 채널 차별화, 브랜드 스토리 강화, 성분과 효과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통해 자신만의 가치를 유지해야 해요. 편의점 뷰티 제품이 가성비와 접근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소용량 소비를 선호하는 실속 소비자, 화장품 구매처가 적은 지방 거주자 등을 사로잡아 뷰티의 일상 소비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돼요.